MS 이어 애플도 "AI 모델 개방"…생태계 경쟁 참전

애플이 새로운 앱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외부 개발자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외부 개발자가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사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관련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 빅테크들이 AI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사 AI모델을 개방하거나 타사 AI모델을 탑재하는 등 외연 확장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1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레드먼드 본사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맥 운영체제(macOS)에서 알림 요약, 텍스트 편집, 기본 이미지 생성 등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자들은 애플의 AI 기술을 앱에 통합할 수는 있었지만, 애플의 AI 모델을 사용해 자체 AI 기능을 개발하고 구동할 수는 없었다.
애플은 우선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AI 모델이 아닌, 자사 기기에서 실행되는 소형 모델을 먼저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애플의 계획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연례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의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애플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해석된다. 애플이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출시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기술을 개방함으로써 더 매력적인 활용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운영체제의 전면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리움(Solarium)'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인터페이스를 보다 통일되고 일관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규화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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