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까지 찾아가는 ‘바다 위 병원’…서해5도 누비는 ‘건강옹진호’ 본격 운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인천 섬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진료하는 인천 새 병원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20일부터 이틀간 백령·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임시 순회진료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면, 9개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건강옹진호'의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백령면과 대청면 등을 포함한 6개면 17개 도서로 관내 비연륙도서 전 지역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인천531호’의 2배 규모…최대 44명 승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인천 섬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진료하는 인천 새 병원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20일부터 이틀간 백령·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임시 순회진료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취항식은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백령면에 병원선이 정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령도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해 기존의 노후화된 병원선 ‘인천531호’의 운항 능력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다.
기존 병원선(108t)보다 2배 이상 몸집을 키운 건강옹진호(270t)는 시간당 최대 46㎞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길이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44명까지 승선한다. 기존 병원선보다 몸집이 커져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할 수 있으며, 속도가 빨라 위급상황 때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면, 9개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건강옹진호’의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백령면과 대청면 등을 포함한 6개면 17개 도서로 관내 비연륙도서 전 지역의 진료가 가능해졌다.

진료 과목도 늘었다. 기존의 내과·한의과·치과 진료에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검사, 방사선(골밀도)검사, 건강증진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7명의 진료인력(공보의 3명, 간호사·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 각 1명)이 탑승한 ‘건강옹진호’는 연 44회 132일 운항할 예정이다. 보건진료소가 설치된 자월면의 대이작도·승봉도·소이작도와 덕적면의 문갑·울도·백아·굴업·지도에는 월 2회, 그 외 보건지소가 설치된 지역에는 분기별 1회 순회진료를 한다.
순회진료를 비롯해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X-Ray ▲혈액검사 ▲예방접종 ▲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진단검사 등이 가능해졌으며, 보건교육실을 운영해 ▲건강증진사업 ▲이동금연클리닉 ▲구강교육 ▲치매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동형 보건의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