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하는 취침 중 '만세 자세' 괜찮을까?

김경림 기자 2025. 5.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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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천장을 보며 바로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만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임현규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만세 하는 자세는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같이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이 짧아지기 때문에 불편한 자세"라며 "취침 시 만세 자세가 편하다고 느낀다면 근골격계 질환의 초기 신호로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만세 자세로 취침 시 자는 동안 어깨 근육이 계속 부담을 받고, 등과 허리 근육까지 더 뭉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쇄골 아래쪽으로 큰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데 근육에 눌려 저릴 수도 있다. 또한 어깨뼈와 팔을 들어 올리는 경우 회전근개와 뼈가 충돌할 수 있고, 충돌이 지속되면 힘줄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임현규 과장은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 안쪽의 공간이 좁아지며 어깨 관절의 뼈와 근육, 힘줄이 부딪히면서 힘줄이 반복적으로 압박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화되어 회전근개 파열 등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수술 없이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물리치료를 통해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라면 '어깨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도 가능하다. 통증 부위에 내시경 카메라를 삽입하여 고해상도 모니터로 내부를 직접 확인해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어깨 및 퇴행성 질환의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잘못된 수면 자세를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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