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두 '낙선 시장'…정하영·장덕천 피고·변호인으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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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하영 전 김포시장의 첫 공판이 21일 진행된 가운데, 장덕천 전 부천시장이 정 전 시장의 변호인 자격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여현주)는 이날 정 전 시장을 포함한 피고인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정 전 시장을 포함한 피고인 전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본격적인 공방은 다음 기일에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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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이시명 기자 =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하영 전 김포시장의 첫 공판이 21일 진행된 가운데, 장덕천 전 부천시장이 정 전 시장의 변호인 자격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여현주)는 이날 정 전 시장을 포함한 피고인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김포 감정4지구와 풍무7·8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총 155억 원의 뇌물을 약속받고, 이 중 약 62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법정에는 정 전 시장의 변호인으로 장덕천 전 부천시장이 변호사 자격으로 출석했다. 장 전 시장은 2022년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해 시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 전 시장 또한 같은 선거에서 낙선하며 정치적 행보에 제동이 걸린 인물이다.
전직 기초자치단체장이자 같은 시기에 낙선한 두 인물이 이번에는 피고인과 변호인으로 법정에서 마주한 셈이다.
장 전 시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장 시절부터 정하영 시장과 친하게 지냈다"며 "이번 사건은 무리한 기소이고 정 전 시장 변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정 전 시장을 포함한 피고인 전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본격적인 공방은 다음 기일에 이어가기로 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8월 11일로 지정했다.
검찰은 정 전 시장이 개발업체의 청탁을 받고 김포도시공사 사장을 사퇴 압박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정 전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로부터 뇌물 의혹으로 고발됐고 경찰 수사에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으나 인천지검은 지난달 정 전 시장을 불구속 기소하며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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