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 닭고기에 이어 광주서도 AI 발생…“치킨값 또 오르나” 폭등 우려

김혜정 2025. 5.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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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치킨과 급식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브라질 정부가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제3국 닭고기 수입 확대와 종란 수입 등 대책 검토에 나섰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치킨가게 모습. 연합뉴스

속보=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본지 5월 19일자 8면)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도 H5N1형 고병원성 AI 발생해 가금류 가격 인상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최근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AI 검사를 진행한 결과 20일 광주 광산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두곳에서 판매하는 오리 네마리가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시의 토종닭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뒤 31일 만이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장소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판매소 보유 가금 145마리를 살처분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광주와 인접한 전북·전남 소재 가금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도 내려진 상태다.

브라질 산 가금육·가금 생산물 수입 중단에 이어 국내까지 AI가 발생하자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에 대비해 닭고기 유통업체와 수입업체 등에 재고 물량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입업체는 브라질산을 대체하기 위해 태국산과 덴마크산, 미국산 닭고기 등으로 수입 물량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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