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관련 62억원 뇌물수수 혐의…정하영 전 시장,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부천/이현준 기자 2025. 5. 21. 13:11

경기 김포 감정4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하영(62) 전 김포시장이 21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여현주)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시장과 이모(60)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페이퍼컴퍼니 대표 A(52)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정 전 시장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고인의 혐의는 크게 뇌물과 직권남용인데 전부 부인한다”고 했다. 다른 피고인 4명의 변호인들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다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 전 시장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함께 기소된 개발업체 대표 B(64)씨 등 3명도 이날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전시장은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인정심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고, 직업은 ‘농업’이라고 했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김포 감정 4지구와 풍무 7‧8지구 도시개발사업 등과 관련해 B씨 등으로부터 6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시장은 2021년 도시개발사업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당시 김포도시공사 사장에게 사직을 강요하고 김포시 공무원들이 하던 감정4지구 관련 출자 타당성 검증 업무를 중단시킨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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