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다”…중국, 시험보다 친구 먼저 살린 청년
KBS 2025. 5. 21. 12:59
[앵커]
중국 산둥성에서 대입 시험을 치러 가던 청년이 택시에서 쓰러진 친구를 구하느라 시험에 늦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직업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한 대입고사 당일.
장자오펑 씨는 친구와 택시를 타고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옆으로 쓰러집니다.
장 씨는 즉시 인공 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택시 기사는 교통경찰과 연락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왕타오/택시 기사 : "옌타이산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합니다. 신호등 조정 좀 부탁드려요!"]
의사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장 씨의 심폐소생술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친구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장 씨는 신속히 대입 고사장으로 향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1교시 국어 시험이 끝난 뒤였습니다.
[장샤오펑/산둥 직업학원 재학생 : "이번에 떨어지면 1년 더 공부할 생각입니다. 생명은 하나고, 시험은 다시 볼 수 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직업학교 측은 장 씨와 택시 기사에게 각각 상장과 감사장을 수여하고 두 사람의 용기와 책임감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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