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100여 명 숨진 일본 ‘수몰사고’…일본 정부 “전문가 의견 청취”

이랑 2025. 5. 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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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탄광 유골 발굴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 청취를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늘 후생노동성 담당자들이 지난 20일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水非常)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모임)과의 면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판단을 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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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탄광 유골 발굴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 청취를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오늘 후생노동성 담당자들이 지난 20일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水非常)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모임)과의 면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판단을 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시민단체 차원에서 잠수사를 투입해 유해 발굴 작업을 벌여온 이 모임의 조사를 지원하거나 정부 차원의 조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해저 갱도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그동안 정부 차원의 조사를 거부하다가 지난달부터 다소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왔습니다.

이 모임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4월 등 3차례에 걸쳐 조세이 탄광 해저 지하 갱도에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유골 발굴을 시도했습니다.

다음 달 18~19일에도 4차 잠수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골 발견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는 1942년 2월 3일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갱도에 물이 새면서 시작된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지금까지도 희생자 수습과 사고 경위를 둘러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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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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