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하차? 못해, 안 해"…MBC 뉴스, 또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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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으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여전히 생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한편 김가영은 지난 2월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과연 MBC가 김가영을 비롯한 괴롭힘 가해자들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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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MBC가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으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여전히 생방송에 등장하고 있다.
김가영은 21일 '뉴스투데이' 날씨 코너에 출연했다. 그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날씨를 전했다. 지난 20일에도 김가영이 날씨 예보를 진행했다.
앞서 MBC는 지난 19일 "이날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조직문화 개선, 노동관계법 준수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올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는 고용노동부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바로 수행하겠다. 관련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MBC 관계자는 "유족분들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특정 기상캐스터에게 '너는 가해자니까 하차하라'고 강제로 말할 수는 없다. 자진 하차를 유도하는 것조차도 회사 차원에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사안이다.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적인 특별근로감독 결과 공문은 받지 못했다"고 전하며 "보도자료는 기사가 먼저 나가는 바람에 급하게 준비한 것으로 향후 정식 공문이 도착하면 내용을 자세히 검토한 뒤 합당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가영은 지난 2월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지난 2021년 5월 MBC에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사망 후 5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공개됐다.
김가영은 고인을 괴롭힌 단체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었다. 해당 논란이 제기된 후 김가영은 라디오와 예능 등 방송가 퇴출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MBC의 공식 입장과 달리 김가영이 계속해서 일기 예보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과연 MBC가 김가영을 비롯한 괴롭힘 가해자들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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