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때리고 국힘과 대화하는 이준석…호텔경제학 효과 톡톡
총선 승리 안긴 동탄 모델, 국힘·민주 지지층 모두 흡수 필요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연일 '이재명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TV토론회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학을 집중 공략한 게 보수 지지층과 이 후보 연성 지지층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는 문을 열어두는 등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이어가며 '보수 이준석 대안론'을 부각할 전망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토론회 이후 약 11건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렸는데, 이 중 8건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내용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적극 부각한 이 후보의 '호텔경제학' 관련 게시글이 3건, 인공지능(AI) 및 에너지정책 관련 비판이 2건, 이 후보의 발언 팩트체크와 성남시장 시절 공약인 성남의료원 각 1건씩이다.
이 후보가 호텔경제학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는 '연성 이재명 지지층'과 '합리적 보수'를 함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봐서다.
실제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TV토론 전까지 웹 검색 상 호텔경제학의 언급량은 5(최대 100) 안팎으로 나타났다. 토론 시작 직후인 18일 오후 8시에는 관심도 100을 기록했고, 이후 현재까지 50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역별 관심도 또한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대전광역시·서울시·인천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TV토론에서 확실하게 대중 인지도를 올린 만큼, 후속 조치로 '대이재명 전투력'을 부각해 지지층을 잡아두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에서는 정권심판론에 따라 이재명 후보에게 기운 연성 지지층을 공략해야 이번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과의 소통 창구는 닫지 않은 상태다. 이날 이 후보는 오전 일정을 마친 뒤, 본인의 유세 현장을 직접 찾아온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차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지난 총선 승리 공식인 '동탄 모델'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서 지지자를 흡수하는 형태다. 이 후보는 보수 지지자를 옮겨와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과 소통을 차단할 경우 배신자론이 불거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친분이 있는 보수 인사와 소통은 가능하다고 문을 열어두고, 김문수 후보를 과도하게 몰아세우지 않으며 범보수 이미지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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