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승전에서는 수비만 할래요”…갑자기 공격수 변신했던 매과이어의 ‘고백’

박진우 기자 2025. 5. 21. 12: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맨유

[포포투=박진우]


해리 매과이어가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양 팀 모두 ‘우승’이 절실하다. 맨유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나란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최악의 성적으로 일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부터 후벵 아모림 감독까지, PL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현재 승점 39점으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 또한 현재 17위로 다를 바 없었다.


강등이 확정된 세 팀 바로 위에 나란히 위치해 있는 양 팀. 아이러니하게도 나란히 UEL 결승에 올랐다. 승리하면 영웅이 되고, 패배하면 역적이 되는 ‘멸망전’과 다름없는 결승전이다. 아모림 감독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물러나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맨유에서는 아모림 감독과 함께 최근 빛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매과이어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UEL 8강 2차전 연장 후반 막바지, 천금같은 헤더골로 맨유에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4강 1차전에서는 우측면에서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카세미루의 득점에 관여하기도 했다.


그렇게 UEL 무대에서 공격 본능을 자유롭게 뽐낸 매과이어. 그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결승전 마음가짐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기자들을 향해 “아모림 감독이 매일 훈련 때 나를 향해 윙으로 뛰며 드리블을 하라고 지시한다. UEL 4강에서도 측면에 있다가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그것이 카세미루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 막판에는 공격수로도 뛰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과이어는 “내일 경기에서는 제발 공격수로 안 뛰었으면 좋겠다. 쫓아가는 입장이 아니라, 수비수 본연의 자리에서 리드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팀을 돕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말했듯이 나는 내가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뛰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일찍이 토트넘에 리드를 잡은 뒤, 수비수로서 그 리드를 지켜내겠다는 의사다. 추격을 위해 경기 막바지 공격수로 활용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