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 전월 대비 소폭 하락…신규 연체 1000억 증가

박정경 기자 2025. 5. 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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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만담신규연체 발생액이 1000억 원 늘어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분기별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에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 강화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 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 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상각·매각) 규모는 4조8000억 원으로 2월 대비 2조3000억 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2% 로 전월과 유사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62%)은 전월말보다 0.0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0.11%)은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6%)은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80%)은 0.10%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1%)은 0.05%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유사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9%)은 0.10%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증가에도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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