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에 1분기 건설업에서 산재 사고사망자 11% 증가

이지민 2025. 5.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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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발표

올해 1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7명으로 전년 동기(138명) 대비 1명(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경기 불황에도 건설업에서는 71명이 사망해 전년 동기 대비 7명(10.9%)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잠정결과 집계에 따르면 1분기까지 사고사망자는 137명, 사고 건수는 129건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은 117명(85.4%), 외국인은 20명(14.6%)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는 71명(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10.9%) 증가했고, 건수는 1건(1.6%)이 줄었다.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등 최근 대형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건설업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감소하며 긴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업종이다. 통상 중대재해 발생은 경기 흐름을 타는데도 불황인 건설업에서 재해가 빈발한 것이다.

제조업과 기타업종에서는 사고사망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에서는 29명(29건)으로 2명(6.5%), 2건(6.5%)씩 줄었다. 기타업종은 37명(37건)으로 6명(14.0%) 감소, 14건(23.3%)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0인(억) 미만은 83명(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명(6.4%), 사고 건수는 7건(9.2%)씩 늘었다. 50인(억) 이상은 54명(46건)으로 6명(10.0%), 14건(23.3%)씩 줄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끼임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화재·폭발, 무너짐 등은 증가했다.

고용부는 건설업에서 산재 사고사망자가 늘어난 데 관해 “건설업 중대재해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상반기에 건설 현장 감독·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지방노동관서별 안전투자와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험성 평가 내실화 등 실질적인 재해예방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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