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세현장 찾아간 안철수… “단일화 물꼬 틀것”
안철수 “당 진정성 전달할 것”
이준석 “만나러 온 선의 감사
단일화 생각은 달라지지 않아“
金 “단일화 잘 될것으로 기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단일화 논의에 물꼬를 트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안 위원장의 선의를 곡해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단일화 관련 생각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단일화 반대 뜻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 지지율을 끌어 올릴 ‘특단의 대책’은 이준석 후보”라고 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언론사 행사에 참여한 직후 ‘안 위원장의 단일화 요구에 어떻게 답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안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무엇이 논의될지, 제가 어떤 논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기존 생각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 측은 전날(20일) 저녁 이 후보 측에 먼저 연락해 이날 오전 이 후보의 ‘학식먹자’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후보 측은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결국 저와 단일화를 해서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느냐”며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데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 밖에 나가 있지만,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개혁신당이)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그게 제대로 될 거라고 이 후보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고단하고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본투표 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5일 전 단일화 논의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후 단일화가 되면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만 붙는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단일화한다면 사전투표(29~30일) 용지에는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이에 28일을 단일화 논의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당 차원에서도 이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를 위해 연일 이 후보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후보와 함께 언론사 행사에 참석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재진에 “이 후보 공약과 가치가 우리 김문수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선에서 독재를 막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정선·최영서·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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