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세현장 찾아간 안철수… “단일화 물꼬 틀것”

윤정선 기자 2025. 5.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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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선대위, 연일 ‘러브콜’
안철수 “당 진정성 전달할 것”
이준석 “만나러 온 선의 감사
단일화 생각은 달라지지 않아“
金 “단일화 잘 될것으로 기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단일화 논의에 물꼬를 트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안 위원장의 선의를 곡해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단일화 관련 생각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단일화 반대 뜻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 지지율을 끌어 올릴 ‘특단의 대책’은 이준석 후보”라고 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언론사 행사에 참여한 직후 ‘안 위원장의 단일화 요구에 어떻게 답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안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무엇이 논의될지, 제가 어떤 논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기존 생각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 측은 전날(20일) 저녁 이 후보 측에 먼저 연락해 이날 오전 이 후보의 ‘학식먹자’ 일정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후보 측은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결국 저와 단일화를 해서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느냐”며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데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 밖에 나가 있지만,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은 국민의힘에 있다”며 “(개혁신당이)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그게 제대로 될 거라고 이 후보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고단하고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본투표 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5일 전 단일화 논의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후 단일화가 되면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만 붙는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단일화한다면 사전투표(29~30일) 용지에는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이에 28일을 단일화 논의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당 차원에서도 이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를 위해 연일 이 후보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후보와 함께 언론사 행사에 참석했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재진에 “이 후보 공약과 가치가 우리 김문수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선에서 독재를 막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정선·최영서·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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