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 "K-회복력 토대로 대한민국 지속성장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백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주최로 열린 글로벌 이슈 2025 K-resilience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회복 탄력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5.21.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moneytoday/20250521114543384faef.jpg)
백용호 머니투데이 상임고문 겸 글로벌코리아 인사이츠 이사장이 21일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단순한 미국의 경제 파트너가 아니라 자유주의 진영의 교두보이자 전략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정부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는 통합과 화합"이라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정책이 이념과 정쟁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21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주최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제11회 글로벌이슈 2025 : 대한민국 회복탄력성' 포럼의 주제강연에서 "최근 미국의 신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 기조는 한미관계뿐 아니라 미국의 가치 체계를 스스로 훼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회복탄력성을 방해하는 요인들과 우리가 가진 강점들을 소개했다. 또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제언도 내놨다. '회복탄력성'은 위기를 겪은 후 원래 상태를 넘어 더 좋은 상태로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백 이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대한민국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의 재정적자를 해소하려는 정책이나 금리 정책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정책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적 불확실성이 회복 탄력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이사장은 "정치와 경제는 분리할 수 없고, 오히려 정치와 경제가 한몸으로 묶인 이른바 '폴리코노미'(Policonomy) 시스템이 됐다"면서 "정치는 기업에게 더 이상 외부 변수가 아닌 기업 전략과 생존의 최상위 상수"라고 말했다.
또 "정책 수단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문제"라며 "경제 부양을 위한 전통적 처방으로는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인하, 세금 감면 등이 있지만 막대한 국가채무와 원화 약세 등으로 처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의 강점으로는 국민들의 역량과 저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코로나19(COVID-19) 당시 자발적 거리두기 등 국민의 방역 참여 등을 소개했다.
또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백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에 미국 투자를 요청하고 관세 협상에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목한 것, 조선·에너지 협력 등을 강조하는 것 등은 그만큼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세 가지 제언을 내놨다.
먼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 이사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 관계는 단지 외교적 협약이나 경제적 이해의 산물이 아닌 전쟁, 복구, 민주주의 확산을 함께한 역사적 동맹"이라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한국은 미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가장 잘 공유한 국가이고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전략적 자산"이라며 "한국은 중국, 러시아, 북한 사이에서 자유주의 진영의 교두보이자 최전선의 전략적 거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 동맹국을 압박한다면 전략적 거점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이 한국에 대해 다른 시각과 인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안정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한국은 정치 사회적으로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있다"며 "새 정부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는 통합과 화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을 통해 국민의 에너지,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게 최우선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더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정책이 이념과 정쟁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을 위한 기업가 정신도 언급했다. 백 이사장은 "한국 경제는 '불가능한 시대'에 도전했던 기업가들의 신념과 정신 위에서 성장해왔다"며 "한국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역할을 했고 회복의 과정에서 중요할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기업가정신이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게 안타깝다"며 "기업가정신의 회복과 혁신능력의 제고야말로 한국경제 도약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이사장은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하나가 돼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해 나간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탄력성이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과 성장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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