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감독, 파산 아픔 딛고 열일 행보 [종합]

이지은 2025. 5. 21. 11: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이혼과 파산의 아픔을 겪은 최병길 감독이 개인사를 극복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최병길 감독은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인 '애쉬번'으로서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그가 2010년 발표했던 곡 '바보 멍청이 똥개'가 가수 인순이의 목소리를 통해 15년 만에 재탄생된 것. 이번 협업에서 최 감독은 작곡과 작사를 맡았으며, 인순이 역시 작사에 참여해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9일 발매된 인순이 버전의 '바보 멍청이 똥개'는 제목과 가사에 바보, 멍청이 같은 표현을 담아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한 사람의 진심을 표현했다. 특히 가수 애쉬번의 대담한 상상력 위에 인순이의 진심이 더해져 완성된 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을 인간적이고 솔직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 음악 관계자는 "최병길 감독이 15년 전 애쉬번으로 발표했던 곡이 인순이의 목소리를 만나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라며 "원곡의 메시지는 유지하면서도 인순이만의 강렬한 감성이 더해져 2025년 최고의 음악적 협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12부작 드라마 '러브 해커'의 연출을 확정 지으며 방송계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러브 해커'는 AI 기술과 인간 감정의 충돌을 그린 작품으로 감정 인식 AI 개발자 서지우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러브 해커'는 오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26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캐스팅 라인업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최병길 감독은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의 연출을 맡았으며, 2019년에 퇴사했다. 지난해에는 연출을 맡은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2019년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3월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서로의 개인 채널을 통해 혼인 중 발생한 채무 등 끊임없는 폭로전을 이어오다 같은 해 6월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 감독은 서유리와의 이혼과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다른 답이 없다. 어떻게든 채워 주시겠지. 미리 감사"라며 "합의금은 많이 부당하니 다시 소송을 하라고들 한다. 그래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