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유통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건립, 지역주민과 오산시 강력 반발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화성시청 앞에서 물류센터 추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비상대책위원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551718-1n47Mnt/20250521111833096adbf.jpg)
오산시의회와 오산시,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에프엔동탄제1차(주)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 연면적 52만3천여㎡(창고시설 46만3천여㎡), 건축면적 5만2천여㎡ 지하1층~지상8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서를 지난해 9월 25일 화성시에 접수했습니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했고, 오는 22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오산IC에 위치한 풍농 물류센터 보다 연면적 대비 5배 규모이며, 축구장 약 73개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1일 1만5천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예정대로 오는 2027년 완공되면 물류차량이 오산IC를 이용해 오산 동부대로와 국도1호선, 경기동로 등 도심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정체가 심한 일대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산시는 사업시행자의 의견조회 때부터 오산IC를 통과해 동부대로를 이용하지 말고 다른 대체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행사측은 불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오산시의회도 시행사측의 초대형 물류단지 건립은 오산시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방적 개발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의회는 화성시와 경기도, 민간 시행사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하고, 오늘(20일) 경기도에 입장문을 전달했습니다.
전도현 오산시의원은 "조만간 오산지역 주민 비대위를 꾸려 화성 장지동 비대위와 연대하여 대응할 계획"이라며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오산 도심 전체의 교통 환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물류단지 계획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오산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시민 삶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지키기 위해 시의회는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산시의회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열리는 22일 경기도를 방문, 엄정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물류센터 건립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