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방문, 마오타이주 준비”…또 ‘노쇼’ 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허위계약) 행각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을 민주당 홍보 특보 이승호 실장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으로부터 "19일 저녁 7시에 25명을 예약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이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허위계약) 행각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을 민주당 홍보 특보 이승호 실장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으로부터 “19일 저녁 7시에 25명을 예약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예약 당일 다시 전화해 “이재명 대선 후보님과 국회의원님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주류 업체 관계자의 연락처를 알려주고는 “이 후보님이 항상 드시는 모 위스키와 마오타이주(중국 고급술)를 대신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A씨는 민주당 충북도당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고, 사기임이 드러나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체 식사 예약 혹은 대규모 물품 주문을 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노쇼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유사한 예약이 들어오면 계약금을 받아두거나 정당 사무실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이 후보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 캠프 특보단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17일 오후 이 식당으로 전화해 ‘18일 저녁 식사’를 예약했다.
B씨는 예약 당일 업주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며 식사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고, ‘이 후보가 원하는 와인이 있다’며 개인 구매가 어려우니 음식점에서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업주에게 양주 업체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업주는 24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송금 후 B씨는 “다른 일정이 생겼다”는 이유로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업주는 뒤늦게 기념식 당일 대선 후보 TV 토론 일정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지난 14일 대전에서는 이 후보 선거캠프를 사칭하며 후보 명함 30만장(200만원 상당)을 제작 의뢰한 뒤 송금을 유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노쇼 사기’ 범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사회 이슈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사기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만큼 반드시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어머니 세상 떠나”…코요태 빽가, 깊은 슬픔 속 빈소 지켜
- 황정음, 코인에 ‘43억’ 올인했다가…남아있는 돈이 ‘충격’
- 김남주, 31년 만에 큰 결심…“밤잠 설쳐” 사생활 공개
- “진짜 90세? 70세도 안돼 보여” 역대급 동안 예지원母 일상 공개
- 결혼 18년 만에 이혼… 윤민수, 전부인과 해외여행 ‘포착’
- “손흥민 협박녀 신상 털렸다” 사진 유포되더니… 엉뚱한 사람 잡았다
- ‘돌싱’ 박은혜 “누가 이혼한다 하면 말려, 후회한다”
- ‘축구 광팬’ 영화 거장, 손흥민 응원한다…유로파 결승 해설 도전
- 이민정, ‘이곳’ 갔다 남편 이병헌 사진 잘랐다… 무슨 일?
- “시집간대요” 대박… 이국주, 일본 간 진짜 이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