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세] 살 오른 보리숭어, 몸집 키운 갑오징어... 5월 부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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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보리숭어와 갑오징어가 제철이다.
보리가 익는 5월 즈음에 가장 맛이 좋아 이 시기 잡히는 숭어를 보리숭어라 부른다.
5월엔 부산 가덕도 인근에서 많이 잡히는 숭어가 많이 나와 있다.
선홍빛의 숭어는 쫀득한 살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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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보리숭어와 갑오징어가 제철이다. 보리가 익는 5월 즈음에 가장 맛이 좋아 이 시기 잡히는 숭어를 보리숭어라 부른다. '서민 횟감' 숭어는 5월이면 산란을 앞두고 기름과 찰기가 오른다. 봄과 가을에 주로 잡히는 갑오징어는 산란철인 봄에 크기가 가장 크다. 5월 부산에서 둘 다 맛볼 수 있다.
부산에서 제철인 보리숭어와 갑오징어를 사려면 민락항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는 게 좋다. 지역 주민들이 횟감을 사러 가는 작지만 알찬 시장이다. 5월엔 부산 가덕도 인근에서 많이 잡히는 숭어가 많이 나와 있다. 선홍빛의 숭어는 쫀득한 살 맛이 일품이다. 숭어 한 마리에 한두 점 나오는 '숭어밤'도 오독한 식감으로 별미다. 숭어밤은 알밤처럼 생긴 숭어의 위를 말한다. 붉은 참치조각과 비슷하다.
이맘때쯤 시장에는 길이가 30㎝ 정도인 대왕 갑오징어가 나온다. 갑오징어는 산란 후 생을 마치는 단년생이라 산란철인 봄에 가장 몸집이 크다. 어류와 달리 두족류는 크기에 따라 맛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갑오징어의 식감 때문에 찾는 이가 많다.
부산은 냉채족발도 유명하다. 6·25 전쟁 당시 이북 실향민들이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부산 지역에서 즐겨 먹었다. 부산역 바로 앞 차이나타운의 ‘고향족발’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노포 맛집이다. 매일 삶아 내는 부드럽고 촉촉한 냉채족발을 맛볼 수 있다.

부산=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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