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다 걸었다! 단체 바비큐 회식까지… 손흥민 "함께, 차분히, 즐겁게"

(베스트 일레븐)
6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 결승전에 오른 손흥민의 의지는 결연하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2018-2019시즌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토트넘 홋스퍼는 6년 만의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꿈꾼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간절히 첫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의 출사표를 들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정말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팀에 온 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누구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내일은 당연히 팀에도, 선수들과 나에게도 정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어 단합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 중요했다. 서로 더욱 가까워졌다는 느낌이었다. 이번 시즌은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항상 함께였고, 서로를 지지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 한 걸음만 남았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된다고 본다"라고 했다.

먼 한국에서 그를 응원하고 있을 팬들에겐 "아침이나 밤이나, 늦은 밤, 새벽이나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팬들은 항상 함께 해주시며 우리를 응원해주셨다. 무언가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내일은 팬 여러분께 나의 웃음과 우승 트로피, 그리고 잊지 못할 역사적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모두가 즐기고, 축하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발 부상으로 1개월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최근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복귀했다. 이후로도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준비가 됐다. 팀원들 역시 모두가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벤 데이비스도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그의 헌신, 노력도 잊으면 안 된다. 우승한다면 우리 둘에게, 모든 선수들에게 정말 엄청난 순간이 될 거다. 첫 번째 우승은 정말 어렵겠지만, 그 트로피를 획득한다면 우리의 정신, 역사도 바꿀 수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른 트로피를 향해 경쟁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6년 전 프로 커리어의 첫 결승전을 치렀다. 떨리고, 설렜다. 그러나 너무나도 긴장해서 믿기지 않는다는 생각 뿐이었다. 6년이 흐른 지금 나는 더 성장했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나만의 방식으로 차분히 준비하고 싶다. 내 역할도 단순한 선수가 아닌 클럽의 리더가 되었다. 동료들이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내일은 절대 잊지 못할 날이 되기를 바란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우리는 함께해야 하며, 차분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내면 경기는 우리 손 안에 있을 것이라는 거다"라며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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