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방행정도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맹신 금물”
[KBS 강릉] [앵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행정 업무에까지 적극 도입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들도 업무 효율성 제고에 활용하고 있지만, 정보의 신뢰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시 시민소통과.
직원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업무 관련 법령을 질문하자, 단 몇 초 만에 법령이 생성됩니다.
["예산집행과 관련된 규정입니다!"]
인터넷에서 일일이 검색할 때보다 속도가 빠르고 요약 정리도 만족스럽습니다.
[송이송/속초시 시민소통과 정보관리팀 주무관 : "너무 양이 많아서 꼼꼼하게 읽어보지 못할 수도 있는데, 저희가 놓칠 수 있는 내용들도 잡아주고…."]
축제 포스터 제작 요청에 1분도 안돼 초안이 완성되고, 과거엔 며칠이 걸리던 행사 배치도도 몇 초 만에 끝납니다.
[이가영/속초시 문화체육과 국가유산팀 학예연구사 : "업무적으로 효율적인 부분이 많고요. 시간 절약이 되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속초시는 올해부터 모든 직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또, 내부 업무를 넘어 시민 생활 속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권순범/속초시 기획예산과 데이터운영팀장 : "24시간 민원 챗봇까지 확대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속초뿐 아니라 양양, 정선, 영월 등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박주용/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컴퓨터는 자기가 받은 제한된 정보만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데이터에 넣지 않지만, 알고 있는 사실들을 잘못 유추해 내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정보 유출 우려도 여전한 상황.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정확성 확보와 정보 보안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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