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방어 나선 김민규, ‘한국오픈의 사나이’ 도전장

조범자 2025. 5. 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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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골프선수권 22일 개막
라비에벨 듄스코스로 옮겨 개최
우승시 5억원 상금+디오픈 티켓
김민규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민규가 “진정한 한국오픈의 사나이”에 도전장을 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2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개막되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내셔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오픈은 지난 1958년 시작돼 KPGA 선수권과 함께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무대다. 우승 시 내셔널 타이틀의 명예 뿐만 아니라 상금 5억원,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의 엄청난 보상이 주어진다. KPGA 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도 받는다.

올해는 22년 만에 무대가 바뀌었다.

지난 2003년부터 한국오픈을 개최했던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1993년 개장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라비에벨 듄스 코스는 모래 사구에 조성된 코스인 듄스 스타일을 국내 최초로 숲속에 조성해 골프팬들 사이에서 낯선 즐거움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가늘고 억센 페스큐 러프와 굴곡진 페어웨이, 빠른 그린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는 22일 개막되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이 20여년간 대회를 치렀던 천안 우정힐스에서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로 옮겨 치러진다. 사진은 라비에벨 듄스코스 전경 [라비에벨 제공]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2연패를 노리는 김민규다.

김민규는 지난 2022년과 작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규가 올해 챔피언에 오르면 이경훈(2015·2016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한다. 또 7번 우승한 한장상, 3차례 우승한 김대섭에 이어 역대 세번째 한국오픈 3승 보유자가 된다.

김민규는 무엇보다 우승으로 받게 될 디오픈 출전권이 탐난다. 올시즌 주무대로 뛰고 있는 DP 월드투어 성적으로는 7월 디오픈 티켓을 손에 쥐기가 어렵다. 앞서 한국오픈 2승으로 디오픈에 두 차례 나선 김민규는 2022년엔 컷 탈락했지만 지난해엔 공동 31위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로리 매킬로이가 한국오픈에 출전했을 때 갤러리로 따라다니며 즐거워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며 “한국오픈에서 3승을 할 수 있다면 진정한 ‘한국오픈의 사나이’라 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코스는 전반적으로 넓지만 까다로운 홀이 몇 곳 있다. 점수를 줄여야 할 홀과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홀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올시즌 KPGA 투어 챔피언들이 김민규의 2연패를 저지할 경쟁자로 떠오른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 GS칼텍스 매경오픈 문도엽,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김백준, KPGA 클래식 배용준, 그리고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엄재웅 등이다. 이들 가운데 한명이 우승하면 시즌 첫 다승자가 된다.

PGA 투어에서 뛰다가 ‘해외투어 시드권자 복귀자’ 시드로 올시즌 국내 무대에서 뛰는 배상문과 강성훈,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등도 도전장을 냈다.

또 예선을 통해 한국오픈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김민휘와 정재현, 김현욱, 와다 쇼타로(일본) 등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들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오픈 첫 예선 통과자 출신 챔피언이 된다. 역대 예선 통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1990년 준우승에 오른 김성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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