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 2025] 6·25 참전 美 전사자 유가족 “한국에서 계속 기억해줘 감사”

제1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회식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영상으로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2018년 북한으로부터 반환 받은 55개 유해 상자 중에서 100번째 미군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1950년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이다.
미국과 북한은 2018년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발굴·송환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그해 7월 미군 장병 유해 등이 담긴 상자 55개가 미국 측에 전달됐다.
미국은 지난 3월 “100번째 미국 전사자의 신원은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윌리엄 H. 호트 육군 중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개회식엔 미군 하비 스톰스 소령의 유가족 어니스트(77)씨도 참석했다. 개회식 연단에 오른 어니스트씨는 아버지 스톰스 소령을 대신해,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명패를 받았다.
스톰스 소령은 일본 도쿄에 있는 어린 삼형제와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34세였던 그는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됐다. 어니스트씨는 스톰스 소령의 셋째 아들이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2010년 보훈부가 6·25 60주년을 기념해 각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제정했다.
이날 어니스트씨는 “한국에서 끊임없이 6·25전쟁 전사자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아버지 유해를 발굴해준 DPAA에 대한 고마움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회식엔 스톰스 소령을 비롯한 ‘전장의 이름 없는 군인들’의 유가족들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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