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우리사주 완판…1.6조 유증 흥행 '청신호'

강민경 2025. 5.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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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삼성전자도 '풀베팅'…구주주 청약 기대감↑
전고체·GM JV·헝가리 증설…'미래 풀세팅' 본격화
/그래픽=비즈워치

삼성SDI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배정 물량을 초과하는 신청이 몰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초과 청약 참여까지 더해지며 구주주 청약은 물론 전체 유상증자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1182만1000주 중 20%에 해당하는 236만4200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고 실제 청약 신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상당수 임직원들이 배정된 수량보다 많은 물량을 신청했으며 참여율도 100%를 넘어섰다.

완판 배경으로는 최근 저평가된 주가 대비 유증가(14만원)가 매력적인 데다,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전고체 배터리 등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대주주 삼성전자의 '풀베팅'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30일 배정 주식 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초과 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거쳐 실권이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물량을 소화한다. 신주는 오는 6월 13일 상장 예정이다.

총 조달 예정 금액은 약 1조6549억원. 삼성SDI는 해당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설비 확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원형·각형 중심의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미래 기술과 글로벌 증설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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