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오광록 아들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사과라도 했으면" ('아빠하고')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오광록이 아들 오시원과 7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단둘이 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의 만남에 어색함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서로의 입맛을 확인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오시원은 최근 세상을 떠난 친할머니의 부고를 접하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으로 오랜 시간 친조부모와도 연락을 끊은 채 지냈고 "이제는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살아계실 때 꼭 찾아뵐게요"라는 말로 용기를 냈고 이에 오광록은 "엄청 반가워하실 거야"라며 아들의 다짐에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오시원은 "내 아빠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늘 곁에 없었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허전함이 오랜 시간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는 고백이었다. 이에 오광록은 "같이 살 수는 없었지만 네가 필요할 땐 곁에 있으려고 노력했었다"며 최선을 다했던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게 됐다는 오시원은 "사과 한 마디라도 들었더라면 덜 아팠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상처는 잊힌 게 아니라 안에서 곪고 있었다는 고백이었다.
아들의 고백을 묵묵히 들은 오광록은 "네가 화가 나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깊이를 헤아리진 못했다"며 "사과 한 마디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네가 받은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얘기하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7년 만에 마주한 부자는 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감정을 이해해 가며 관계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과연 이들이 오랜 시간 쌓여온 오해와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부자(父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들의 여정에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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