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민심 흉흉한데 “난 안 사고 선물받아”…日농림상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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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일본의 쌀 가격이 2배 올라 국민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지지자들에게 쌀을 받아서, 난 쌀을 산 적이 없다"고 발언해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에토 다쿠(江藤拓) 농림수산상이 문제의 발언 사흘만인 21일 결국 사임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해당 발언이 문제되자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계속 기용할 뜻을 비쳤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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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donga/20250521103358026uqzu.jpg)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해당 발언이 문제되자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계속 기용할 뜻을 비쳤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후임에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전 환경상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8일 에토 농림수산상은 사가(佐賀)현 사가시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의 회의에서 강연하며 쌀을 도정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비축미 유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후원자분들이 많이 쌀을 주신다. 집에 팔아도 될 만큼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이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쌀값이 폭등한 상황에서 소관 부서 장관의 이런 발언이 “망언이다” “부적절하다”며 비판 여론이 들끓은 것. 당장 야당에서도 사임 요청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20일 “임명권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하면서도 경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참의원 선거를 두 달 앞둔 상황에서 해당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장관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가 후임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했다가 1차 투표에서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난 바 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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