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딸' 소유미, 日콘서트 관객 5명…무명 설움에 무대서 오열 ('아빠나')

이유민 기자 2025. 5.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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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소명이 딸 소유미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지켜보며 따뜻한 부녀애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는 38년 차 트로트 가수 소명과 딸 소유미, 그리고 배우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이돌 활동 실패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소유미는 "당시 아빠가 많이 혼내고 마음도 잡아줬다. 없었으면 다시 무대에 못 섰을 것"이라며 소명의 든든한 지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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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트로트 가수 소명이 딸 소유미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지켜보며 따뜻한 부녀애를 나눴다. 한편, 배우 오광록은 7년 만에 아들과 재회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화해의 실마리를 찾았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는 38년 차 트로트 가수 소명과 딸 소유미, 그리고 배우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최초 트로트 가수 가족인 소명과 소유미가 출연해 진솔한 부녀의 일상을 전했다. 아이돌 활동 실패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소유미는 "당시 아빠가 많이 혼내고 마음도 잡아줬다. 없었으면 다시 무대에 못 섰을 것"이라며 소명의 든든한 지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시에 "어디를 가든 '소명 딸'로 불린다. 아빠의 기준을 넘을 수 없어 부담스럽다"며 홀로서기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그 갈망은 일본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로 이어졌다. 공연장을 직접 찾은 소유미는 예상보다 큰 규모에 부담을 느꼈고, 직접 거리 홍보에 나섰지만 냉담한 반응에 눈물짓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금은 상처받을 시간도 없다"며 전단을 돌리고, 길거리 버스킹까지 펼치며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공연 시간이 임박했을 때, 적막이 흐르는 공연장에 관객이 없어 취소될 위기까지 닥쳤지만, 끝내 몇몇 팬들이 찾아왔다. 10년 넘게 함께해온 팬과 한국에서 일본까지 날아온 관객들의 응원 속에 소유미는 무대에 올랐다. 그 가운데 깜짝 등장한 소명은 무대 뒤 객석에서 딸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였고, 끝난 뒤 딸을 꼭 안아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은 약 7년 만에 재회해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감정을 나눴다. 서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오시원은 돌아가신 친할머니 소식을 전하며 "마음을 바꾸려던 찰나였는데 너무 늦었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살아계신 할아버지를 찾아뵙겠다는 약속에 오광록은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오시원은 어린 시절 비어 있던 아버지의 자리를 그리워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내 아빠처럼은 안 살아야지 생각했다"며 쌓였던 감정을 꺼낸 그는, "어린 시절 상처를 인정받고 사과받아야 한다는 심리 상담사의 말이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오광록은 "네 화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 단순히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라,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며 아들의 마음에 다가갔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사랑하지만 멀어졌던 가족이 다시 손을 내미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용기와 후회를 담담하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다음 회에는 셰프 여경래·여민 부자의 낚시 대결, 프랑스에 입양된 동생을 찾아 나선 이건주의 이야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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