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父 장례식서 '전대' 차고 부의금 먹튀…올케, 막장 행각에 분노 ('사건반장')

이유민 기자 2025. 5. 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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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의 도 넘은 행동으로 평생 가깝던 남매가 결국 의절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아버지의 임종 당일 남동생은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고, 그 이유는 술에 취한 아내인 올케가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제보자는 남동생과도 연락을 끊었고, 올케는 종교를 이유로 시부모 제사에도 단 한 번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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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올케의 도 넘은 행동으로 평생 가깝던 남매가 결국 의절했다.

20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한 여성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아버지의 임종 당일 남동생은 병원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고, 그 이유는 술에 취한 아내인 올케가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올케는 스크린 골프 중 발목을 삐끗했음에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시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도 남편의 동행을 고집해 결국 임종 순간을 놓치게 만들었다.

장례식에서도 올케의 행동은 계속 논란이 됐다. 3일 내내 방 안에 누워 조문객을 맞지 않았고, "병간호로 몸살이 났다"는 변명을 늘어놨지만 실제로 병간호는 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증언이 나왔다. 더욱이 조문객이 낸 부의금을 매일 정산하며 본인의 이름으로 받은 봉투를 전대에 넣고 몸에 지닌 채 다녔다는 점은 주변을 경악하게 했다.

ⓒJTBC '사건반장'

이후 시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올케는 유사한 모습을 보였고, 장례 후 시부모 소유의 주택에 들어가 살게 되면서 유품이던 고인의 영정 사진과 물품을 모두 정리해버렸다. 이에 대해 "돌아가신 분 사진이 무서워서 치웠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가족들은 납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새 가전과 가구가 집안에 들어선 사실이 알려지며 "부의금을 개인 용도로 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제보자는 남동생과도 연락을 끊었고, 올케는 종교를 이유로 시부모 제사에도 단 한 번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조카의 결혼식을 앞두고 올케가 다시 나타났다. "사돈댁 보기에 민망하지 않도록 친정 식구들이 결혼식에 참석해줬으면 한다"는 요청이었고, 이를 들은 제보자는 "몇 년간 연락도 없다가 체면을 위해 나를 찾느냐"며 얄밉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동생은 고개를 숙이며 누나에게 사과했지만, 제보자는 그마저도 '올케 눈치를 보며 사는 동생이 안쓰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축의금 받으려는 것 아니냐", "가면 오히려 더 후회할 듯"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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