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사망자 발생…진드기병 ‘주의’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 4년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른바 SFTS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18.7%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데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입니다.
지난 17일 울산에서 이 진드기에 물린 70대 여성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로 숨졌습니다.
울산에서 4년 만의 일입니다.
숨진 여성은 야외에서 나물을 캐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잠복기인 2주 가량이 지나면 고열 등 몸살 증세와 혈소판 감소, 장기 손상 등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지난 10년 간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합니다.
[박경현/동천동강병원 내과 전문의 : "소독을 해서 그 부분에 혹시 물린 침 자국 이런 것들이 남아있으면 계속 감염이 되니까... 감염이 됐다면 벌써 합병증이 이미 온 거니까 그 때는 그 증상에 따라서 치료를 해주는 것 밖에는..."]
울산에서는 최근 5년간 해마다 10명 가량의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의 농림업 종사자나 등산객 등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준기/울산시청 감염병대응팀장 : "텃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울산시는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업 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조희수 기자 (veryj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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