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신시아 “안 예쁘게 울어서 좋다는 댓글, 감동이었죠”

신시아는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채, 기다릴 수밖에 없던 그 기간동안 어떤 마음이었을까. 신시아는 “사실 저는 ‘언슬전’ 전에도 영화 ‘마녀2’ 이후로 공백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바닥까지 갔다가 올라왔다가 하는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다.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더니, 또 다른 기다림이 있더라. 어쩔 수 없던 일이었다”고 힘들었던 공백기를 언급했다.
신시아는 “‘언슬전’ 만났을 때 배운 건 ‘기다리면 되는구나, 기다리면 오는구나’였다. 기다림의 보상 있다는 것. ‘언슬전’ 방영을 기다릴 때도 언젠가는 나올 거란 믿음이 있어서 이번 기다림은 기쁨과 기대로 기다리자는 마음이 컸다”고 단단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산부인과 동기들도 힘들어했다. ‘어떻게 기다리느냐’고 물어서 ‘기다리면 분명 좋은 날이 온다’고 했다. 조금만 참자고 제가 많이 다독였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인원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사직 전공의 중 복귀 의사를 밝힌 산부인과 전공의는 1명, 올해 산부인과에 지원한 전공의도 단 1명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종로 율제에 북적거리는 전공의들을 보며 일각에서는 작품의 장르가 ‘판타지’라는 반응도 나왔다.
신시아는 “그런 것들도 결국에는 피할 수 없는 것들이다. 방영하면서 회차를 더해갈수록 작품에 집중해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했다”고 혹평도 겸손하게 받아들였다.
인상 깊었던 댓글도 많았단다. 신시아는 “남경이가 안 예쁘게 울어서 좋다는 댓글이 있었다. 되게 감사했다. 우는 신이 많은데 ‘예쁘게 나와야지’ 한 적 없고 안 예쁘게 나왔단 생각도 안 했다. 예쁘고 안 예쁘다는 것에 대해 생각 자체를 안 했었다. 제가 진짜로 울 때 감정이나 표정이 나왔다. 안 예쁜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그 부분이 감동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시아는 2022년 개봉한 영화 ‘마녀2’에서 김다미 뒤를 잇는 2대 마녀, 소녀 역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다. 공백기 동안 신시아는 많은 걸 배웠단다.
“마녀가 끝나고 나서는 작품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백이 있었어요. 하려던 작품들이 밀리고, ‘언슬전’을 찍느라 1년, 기다리는 시간도 1년. 도합 3년이란 공백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가장 선물 같던 시간이었어요. 많이 배웠고요. 학교도 졸업했고.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 건지도 알았습니다. 그 관심이 계속 갔으면 몰랐을 텐데 소중함과 감사함을 배운 시간인 것 같아요.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배우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깊은 생각 하며 채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없었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귀한 기다림이었어요”

신시아는 “그 일환으로 익명의 독서 클럽을 운영하기도 했다. 책임감이 강해서 그 압박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책임을 져야 하는 걸 피하는 편이다. 그런데 익명의 독서클럽 회장, 닉네임 불사조로 활동했다. 평소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을 했다. 주민센터 가서 제빵도 배우고. 다양한 활동도 했다. 덕분에 ‘언슬전’도 하게 된 것 같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분이 신원호 감독님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시아는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극 중 표남경 뿐 아니라 저의 배우로서 미래를 기대해주신단 말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며 “이제야 이 직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단 느낌이 든다. 이 사랑을 점점 키우면서, 이 마음을 가지고 이 직업을 계속하고 싶다. 보는 분들도 자기 일을 사랑하면서 한다는 걸 느끼실 수 있도록, 10년이고 20년이고 변하지 않고 초심을 가지고 진심을 담는 배우가 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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