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테스’도 판다
테스, 폐기 물량 감소로 실적 부진
SK에코플랜트 “매각 계획 없다”

이 기사는 2025년 5월 20일 16시 06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환경 사업 정리에 나선 SK에코플랜트가 SK테스 매각을 추진한다. 당초 업계에선 SK테스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단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종합 서비스사로 전환을 꾀하는 만큼,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계열사인 SK테스는 남겨둘 것이란 이유에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 계열사 전반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와 리뉴원(옛 대원그린에너지) 등 국내 친환경 계열사 통매각에 더해 싱가포르 SK테스도 매각 대상에 올렸다.
앞서 시장에선 SK에코플랜트가 SK테스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봤다. 최근 SK에코플랜트가 계열사 구성을 인공지능(AI)·반도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SK테스는 사업 연관성 크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테스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 부담이 이어지면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2월 싱가포르 투자법인 에코프론티어를 통해 테스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8000억원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했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전자제품 폐기물 재활용 시장을 공략하려 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정보기술(IT) 자산처분 서비스 사업 등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줄었다. 에코프론티어의 당기순손실은 2022년 432억원에서 지난해 946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테스 매각 계획은 없다”며 “IT 장비 교체 주기가 연장되고, 폐기 물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실적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코프론티어와 SK테스 실적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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