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부모가 될게요”…대한민국 바다 지키는 11년차 부부의 포부
아내는 정조대왕함 주기실장 김보아 소령
목포해양대 동문, 입대 후 우연히 만나 인연
딸 셋 금실 좋은 다둥이가족…부모 지원 든든

20일 해군은 ‘부부의 날’(5월 21일)을 하루 앞두고 해군 최강 수상 전력의 ‘심장’인 기관을 책임지는 부부 장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목포해양대 기관학부 동문이다. 아내 김 소령이 남편 임 중령의 1년 선배지만, 남편이 아내보다 2년 먼저 임관하면서 군번으로는 선임이 됐다. 두 사람은 모두 이지스함에서 추진·발전 계통 장비를 관리·감독하고, 소화·방수·화생방 등 손상 통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군 입대 이후 각각 다른 구축함에서 당직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부부는 공교롭게도 해 질 무렵에 국기를 내리기 위해 갑판으로 나왔다가 서로를 알아보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국 부부의 연까지 맺었다.
정조대왕함을 타는 아내 김 소령은 “남편과 함께 장비 정비 사례나 개선 방안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다 보면, 금세 업무의 실마리를 찾는 ‘윈윈’ 효과를 경험한다”면서 부부 군인의 장점을 소개했다.
현재 결혼 11년 차인 임 중령과 김 소령은 슬하에 딸 셋(10세·7세·5세)을 둔 다둥이 부부다. 서로 다른 함정에서 근무하다 보니 일정이 엇갈려 함께하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양가 부모님들은 거친 바다에서 나라를 지키는 부부를 위한 육아 지원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인 부모를 자랑스러워 하는 세 딸의 애교 공세도 부부의 ‘전투력’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임 중령과 김 소령 부부는 “둘이 같이 함정 근무를 하면서 육아도 병행하다 보니 종종 곤란할 때도 있다”면서도 “일터나 가정에서 모두 배려를 받고 무엇보다 서로 긴밀히 ‘협업’하며 해결해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군이 된 것도, 부부가 된 것도 우리가 선택한 특별한 길”이라며 “이지스구축함에 근무하는 해군장교 부부로서 부부애를 원동력 삼아 일과 가정에서 모두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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