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레전드' 맨시티 경기장에 KDB 동상 세운다..."나는 항상 여기 있을 것"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10년간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부에 그의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19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마지막 홈 경기였던 본머스전 이후, 클럽은 그의 동상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칭송받았다. 볼프스부르크, 첼시 등을 거친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뒤 최전성기를 달렸다. 맨시티 통산 400경기를 돌파했고 맨시티에서만 5번의 리그 우승,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하며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런 더 브라위너도 세월이 흘러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어느덧 33세를 넘겼고, 이번 시즌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장기 부상으로 한 차례 고생했던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중 선발 출장은 19회에 그쳤고, 4골 7도움만을 남겼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10년 만에 떠난다.
본머스전에서 마지막 맨시티 홈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쉬, 베르나르두 실바, 니코 곤잘레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장식했다. 선발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69분을 소화한 뒤 곤잘레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시티는 이날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고, 더 브라위너와 가족들이 자리를 빛냈다.
자신의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더 브라위너도 기뻐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맨시티 공식 채널을 통해 “"그것은 내가 항상 이 클럽의 일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돌아올 때마다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나는 항상 여기에 있을 거다”고 벅찬 소감을 이야기했다.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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