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D-1' 손흥민 입 열었다 "어쩌면 내 마지막 기회지만...미래는 아무도 몰라" 우승 의지 활활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모든 신경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쏠려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에 절체절명인 순간이 다가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너졌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차근차근 잡았다. 17년간 메이저 트로피가 없었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이라도 해야 최악이었던 이번 시즌을 만회할 수 있다.
이번엔 주장 손흥민의 출격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발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8경기에 뛰지 못했다. 마침내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고,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32분 동안 복귀전을 치렀다.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하면서 예열을 마친 상태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나는 준비됐다. 부상에서 복귀했고, 복귀 후 첫 경기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그 다음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예상보다 길게 약 70분을 뛰었는데, 잘 버틸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는 문제없고,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팀 전체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위해 완전히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어쩌면 커리어 마지막 우승컵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후보 등 각종 개인 커리어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커리어에 유일한 흠이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내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기에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우승 도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정말로, 미래는 모른다. 우리는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도 있고, 또 다른 결승전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기회는 현실이다. 내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건 생각하지 않을 거다. 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내일에 집중하고 싶다. 우리 팀과 함께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해준 말에 대해서는 “사실 동기부여는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결승전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고, 모두가 이미 기대되고 흥분돼 있을 거다. 내가 해줄 말은 딱 하나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하고, 차분해야 하고, 옳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경기는 결국 우리 손 안에 있게 될 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동료들과 따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내 경험들, 진짜 경험들을 꼭 이야기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내일 결승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함께 지켜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