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돈 가방 두고 내린 노부부…경찰 끈질긴 추적 끝에 찾아

유영규 기자 2025. 5. 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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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과 금

현금과 금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70대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찾았습니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쯤 부산으로 여행 온 70대 부부가 기장지구대를 다급하게 찾아와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고 신고했습니다.

가방에는 현금 1천만 원과 금 2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평소 여행을 다녀본 적이 잘 없었는데 큰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나며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여행 가방에 넣어 들고 왔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노부부는 당황한 탓에 택시 번호와 하차 장소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기장지구대 조성재 경위와 김가영 순경은 노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택시에서 이들이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4시간 탐문 끝에 결국 폐쇄회로(CC)TV로 노부부가 택시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택시 회사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기사와 연락해 가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장지구대 팀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현금을 찾아줄 수 있었다"며 "어르신이 경찰관에 계속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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