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칼버트르윈 아내 향한 인종차별·혐오 발언에 강력 대응” 경찰 “철저히 수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주전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아내를 향한 악성 온라인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에버턴은 21일 성명을 내고 “칼버트르윈의 아내를 향해 SNS 상에서 이뤄진 위협적이며, 인종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발언은 깊은 상처를 남기는 범죄 행위”라며 “이는 에버턴의 가치와, 절대다수 팬들의 태도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9일 굿디슨 파크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나왔다. 칼버트르윈은 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에버턴 홈팬들 앞에 섰고, 경기 후 아내 산드라 칼버트르윈이 인스타그램에 “굿디슨 파크에서 30골. 에버턴 역사상 TOP 3, 사람들이 소리내어 말하진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친 칼버트르윈의 성적을 문제 삼아 해당 게시물을 비난했다. 그 과정에서 산드라를 향한 인종차별적 비하, 성적인 조롱, 신변 위협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칼버트르윈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산드라는 에티오피아와 스위스 혈통을 지녔다.
에버턴 구단은 “위협, 학대, 차별은 그 어떤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다. 해당 행위는 축구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경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해 책임자를 추적하고 반드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머지사이드 경찰청도 입장을 내놨다. 경찰 측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아내를 향해 소셜미디어상에서 이뤄진 인종차별과 협박 메시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에버턴 구단과 협력해 초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이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악성 메시지는 결코 익명에 숨어 안전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 혐오와 협박 역시 실제 범죄로 간주되며 철저히 수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버트르윈은 지난 몇 년간 잦은 부상과 기복 속에서도 에버턴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굿디슨 파크에서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30골은 던컨 퍼거슨,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에버턴은 내년 시즌 브램리무어 도크로 홈구장을 옮기기 때문에, 칼버트르윈의 이번 경기는 상징적인 작별전이기도 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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