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작은 거인 ‘뽀빠이’ 이상용
조은별 기자 2025. 5. 21. 05:01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생전 그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인은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를 꾸준히 후원해왔고, 평소 1000원짜리 신권 100장을 챙겨 다니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방영된 MBN ‘특종세상’ 유튜브 영상에는 “심장병 어린이의 대부 같은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50년 동안 ‘복돈’인 신권을 뽑아 나눠주던 마음의 크기를 헤아리기 어렵다”며 “어린 시절 우상이던 분이 이제는 편히 쉬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이상용은 다부진 체격에 벽돌을 힘차게 내리치는 모습으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1989년부터 8년간 MBC ‘우정의 무대’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특히 군인들의 ‘장기자랑’과 ‘그리운 어머니’ 코너가 인기를 끌었고, “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고향 앞으로” 같은 멘트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방송에선 웃음을, 일상에선 따뜻함을 주던 그의 진심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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