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0억 짜리 결승전'… '재정 위기' 맨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김태석 기자 2025. 5. 2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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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단순히 최악의 시즌이라는 오명을 씻을 트로피를 가져와야 할 경기가 아니다. 어쩌면 '재정적인 면'에서 클럽의 운명을 한동안 가를 경기일 수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새벽(한국 시간)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예정된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명예는 당연하고 '돈'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8,0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이어지는 우승인 만큼 향후 추가적으로 주어질 보너스까지 생각한다면 이번 토트넘전에 걸린 의미는 매우 크다.

당장 헐거워진 지갑을 생각해서라도 이겨야 한다. 짐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다가오는 여름에 합류할 선수들의 이적료로만 8,900만 파운드(약 1,56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최근 최대 45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하는 등 재정 악화에 시달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정을 고려할 때 굉장한 이적료 지출이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수당은 정말이지 꼭 필요하다. 물론 금전과 트로피 모두 필요한 건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다. 명예와 돈까지 걸린 승부,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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