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가 내줬던 대전-충남북 표심도 이동
캐스팅보터 지역… 李 17%P 우세
“보수층 金에 적극적 지지 안보여”
전통적인 대선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표심이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의 여파로 20대 대선과는 반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전·충남·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TJB 대전방송과 디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2, 13일 대전·세종·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7.8%,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4%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46%, 29%, 7%를 기록했다. 20대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은 충청권에서 세종을 제외하고는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대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49.55%를, 이재명 후보는 46.44%를 득표했다. 충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50.67%, 이재명 후보가 45.12%의 지지를 받았다. 충남에서도 윤 전 대통령(51.08%)이 이재명 후보(44.96%)를 앞섰다. 세종에서만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1.91%로 윤 전 대통령(44.14%)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실망한 충청 지역 보수층이 김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면서도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균형을 중시하는 만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인천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
경기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
대구·경북 :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7~18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
부산·울산·경남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대전·충남·세종 : TJB·디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13일 대전·충남·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광주·전라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강원 : 춘천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강원특별자치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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