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벗 前 호주 총리, 건축 거장 반 시게루… ALC 연사들 입국

제1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을 앞두고 19일과 20일에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제임스 로빈슨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 거장 반 시게루 등 글로벌 리더들이 속속 입국했다.
21일 ALC의 첫 무대에 나서는 수낙 전 총리는 19일 오후 운동복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왔다. 그는 “민간인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행사 기간 중 한국을 더 자세히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수낙 전 총리는 재무장관(2020~2022년) 및 총리(2022~2024년)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영국을 이끌었다. 영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이자 힌두교도, 그리고 최연소 총리다. 이번 ALC에서 수낙 전 총리는 전 세계 리더들이 되짚어야 할 민주주의의 근간과 현시대 대중이 요구하는 발전적 리더십의 요건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로빈슨 교수는 국가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정치·경제 제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공으로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및 피어슨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고 베스트셀러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인 그는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은 정말 놀라운데, 그중에서도 특히 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사이의 수출 정책 수립과 실행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ALC에서 그 당시에 대해 잘 아는 학자들과, 경제학자로서 여러 기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ALC 방문을 포함해 올해에만 네 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이번 ALC에서 할 말이 많다”며 “한국에선 미국 상황이 궁금하겠지만, 우리(미국)도 한국 상황이 매우 궁금하다”고 했다. 국무장관 시절 대북 협상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 ‘트럼프 2.0 시대’의 한반도 전략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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