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강남 오가며 '큰절'‥한동훈 '따로' 유세
[뉴스25]
◀ 앵커 ▶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개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 강남권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선거를 관망하던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역 근처 쪽방촌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후보님 조심하세요, 조심. <머리 조심하세요>. 문턱이 낮기 때문에…"
쪽방 주민들을 만나 생활이 어떤지 물으며 자신의 연락처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건강하시고, 연락 주세요. 이것은 제 전화번호니까요. 여기 핸드폰으로 언제든지…"
김 후보는 쪽방촌 주민들의 임대주택 이주 등 주거 개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죠. 이번에 새로 깨끗하게 잘 다시 임대주택을 건설하게 된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관심을 보이며 지원을 강조한 셈인데, 김 후보가 쪽방촌에 이어 향한 곳은 서울 강남권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서울 집중 유세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최근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초와 송파 등을 찾아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한 김 후보는, 이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자기 '방탄 입법'을 하고 있는 이 행태는 언제 심판할 수 있습니까? 6월 3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반드시 심판하시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며 선거를 관망하던 한동훈 전 대표는 유세 현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한 전 대표는 "가만히 뒤에 있기에는 상황이 절박하다"며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우리의 승리, 그리고 이재명의 세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지지율이 오르는 등 민심이 반응하고 있다"며 이번 주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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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17973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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