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부진 현대차… 울산 라인서 또 생산 중단
이영관 기자 2025. 5. 21. 00:31
현대차가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 라인의 가동을 27일부터 나흘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생산 라인을 멈추는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장기화로 주문량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울산 1공장 2라인에선 아이오닉5와 코나 EV가 생산된다. 두 차종 모두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4월 아이오닉5(9663대)와 코나 EV(5916대)의 수출량은 작년 동기 대비 65%, 42%씩 급감했다. 유럽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미국 트럼프 2기가 지난달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해외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조립하는 차량 없이 컨베이어 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 운영을 했으나, 더는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라인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1공장 2라인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일주일 안팎 가동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달 기준 아이오닉5는 최대 500만원, 코나 EV는 400만원씩 할인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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