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표심 공략법…민주 ‘현장밀착형’ vs 국힘 ‘안방사수형’

이정호 2025. 5.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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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외곽까지 고루 챙기는 민주
현역 중심 지역구 단속하는 국힘

6·3 대선 공식선거운동 초반, 도내 양당 선대위는 차별화된 선거유세 전략으로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국민의힘은 ‘정정당당 진심 투어’를 내세워 도전역에서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20일 본지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부터 이날까지 8일 간, 도내 주요 정당 유세 동선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강원선대위는 전통시장, 농촌마을, 관광지를 비롯해 도내 외곽까지 아우르는 ‘골고루 챙기기형’ 동선을 그렸다. 강원선대위 강풍유세단은 하루 평균 3~5개 지역을 돌며 강릉 중앙시장부터 평창 계촌마을, 동해 묵호항 등 도심과 외곽 곳곳을 누비고 있다. 유세 방식도 대중 연설보다 골목골목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중앙 지원도 만만치 않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추미애 골목골목선대위원장, 김병주 강원선대위원장, 한정애 부위원장 등 ‘중앙급’ 인사들이 잇따라 도를 찾아 도내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를 집중 공략했다.

국민의힘 강원선대위는 ‘현역 국회의원(6명)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웠다. 권성동·한기호·이철규·이양수·박정하·유상범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유세를 분담하며 강원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접경지역부터 동해안과 중부권까지 도 전역에서 유세를 소화하는 ‘안방사수형’ 동선이 눈에 띈다.

전통시장과, 각 지역 주요 교차로,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유세차를 배치해 도내 현역의원 지역구 표단속에 나서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보수 결집에 나서면서 중도층 확장을 위해 계엄 및 탄핵 리스크 해소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두 번째 주말(24~25일)에는 민주당 정은경(전 질병관리청장)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진종오(비례) 국회의원이 원주, 춘천에서 유세를 한다. 이날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춘천, 철원을 첫 방문한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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