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기천댐 다목적용 변경 “열려있다”
김 장관 “전문가 판단 아래 가능”
시, 용수 전용댐 건설 강력 반대
속보=삼척시가 최근 기후대응댐(용수 전용댐) 후보지로 선정된 산기천댐의 ‘다목점댐’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본지 3월18일자 12면)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이 처음 도출돼 주목된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은 지난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특강에서 ‘삼척시의 신기천댐 다목적댐 용도 변경 요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열려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산기천댐의 기본구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호우 빈도 등 댐의 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판단이 있다면 얼마든지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며 “부처에도 삼척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귀담아 듣고 이를 반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환경부 차원에서 삼척시 도계읍 산기천댐의 다목적댐 변경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 3월 삼척시 도계읍 ‘산기천댐’을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당초안에 따르면 ‘산기천댐’은 삼척시와 주민들이 바라는 ‘다목적댐’이 아닌 ‘용수 전용댐’으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지역내 변경 필요성 목소리가 높다.
산기천댐을 ‘용수 전용댐’으로 건설할 경우 300억~500억원에 달하는 댐 건설비용을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해야 하고, 연간 30억~5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운영비도 모두 자치단체 몫인데다, 가뭄대비와 산불진화용수 확보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따라 삼척시는 ‘산기천댐’의 ‘용수 전용댐’ 건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가 건설하고 관리하는 ‘다목적 댐’으로의 변경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도계읍 산기리 일원은 취수원인 마교정수장이 있지만, 수원이 불안정한데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조절, 대형산불 시 진화용수 공급 등 댐건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산기천댐’이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된 것에 대해 환영하지만, 현재 용수 전용댐으로는 가뭄대비는 물론, 산불진화용수 확보 등 각종 재난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반드시 ‘다목적댐’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민 기자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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