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탈락에 결정적 빌미” 김민재, 팀 내 센터백 중 최저 평가 ‘4등급’

[포포투=정지훈]
김민재가 팬들이 매 라운드 투표로 선정한 분데스리가 올 시즌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독일판은 19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 유저들이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이 주의 베스트 11’을 선정했으며, 그 결과로 이번 시즌의 베스트 11이 완성되었다”고 전달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매 라운드마다 팬들의 투표로 베스트 11을 뽑았고, 누적된 결과에 따른 이번 시즌 베스트 11을 공개한 것이다.
김민재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 11에는 해리 케인(뮌헨), 오마르 마르무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현 맨체스터 시티), 마이클 올리세(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이상 뮌헨), 알레산드로 그리말도, 조나단 타(이상 바이엘 레버쿠젠), 김민재(뮌헨), 미첼 바이저(베르더 브레멘), 그레고리 코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센터백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토 히로키, 스타니시치 등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꾸준히 경기를 뛰었다. 뮌헨도 지난 부진을 털고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두 시즌 만에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부상이 있어도 혹사 수준으로 매 경기 참고 뛰어야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허리 통증, 감기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에 나와 꾸준히 활약했다. 뮌헨 선수들 중 2번째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고, 공식전 43경기 3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7경기에 선발 출전해 2,289분을 소화했고 최근엔 부상으로 막바지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간혹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많은 비판을 들어야 했다. 특히 독일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에 대해 강한 잣대를 들이대곤 했다. 최근엔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불가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 기간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망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는 “뮌헨은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매각 후보다.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데 열려 있다. 그는 뮌헨에서의 활약에 대한 비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혹평도 있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0일 뮌헨의 2024-25시즌을 정리하며 선수별로 평점을 매겼다. 김민재에게 4등급을 부여하며 팀 내 센터백 중 가장 낮은 점수로 혹평을 가했다. 이 매체는 “전반기만 따졌을 때 팀에서 1, 2순위에 해당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겨울 휴식기 이후에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었다. 특히 인터 밀란전에서 실수로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데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고 혹평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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