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호나우지뉴→메시’ 위대한 10번의 주인공은 '1조 5000억' 야말

[포포투=정지훈]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그리고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10번’ 계보를 잇는 선수는 라닌 야말이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야말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은 후,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야말은 2007년생이다. 5세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2-23시즌 1군 무대에 처음 데뷔했는데 한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야말은 나이답지 않은 활약과 번뜩이는 플레이로 리그 37경기 출전과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빅클럽들이 높은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려 들기도 했고, 유로 2024에서는 우승과 함께 최고의 영 플레이어라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기량을 한층 더 폭발시켰다. 자신의 개인 커리어에서 40개의 공격 포인트를 돌파했다. 야말은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포함해 53경기를 치렀고 17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총 4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4개 대회에서 전부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면서 '대선배'이자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메시의 후계자라고 불리고 있다. 메시 역시 야말을 향해 여러 찬사를 보내곤 했다. 지난 시즌 16세 나이에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도약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 주역이 되면서 메시에 견줄 선수가 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수 있다는 소식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memorabilia1899.co'에서 최근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야말에게 등번호 10번을 물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 바르셀로나 10번은 안수 파티가 달고 뛰고 있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입지를 잃었고, 올여름에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야말은 이번 시즌 19번을 달고 뛰었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10번을 달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서열을 존중해 파티에게 10번을 양보했다. 19번은 메시가 입단 직후 처음 달았던 번호로도 유명하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18세가 되는 시점에 맞춰 장기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역대급 재능을 지키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만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600억 원)를 설정할 것이라고 들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코어 90’은 바르셀로나 최근 10번의 주인공들을 주목했다. 1997년에 히바우두를 시작으로 2002년 리켈메, 2003년 호나우지뉴, 2008년 메시, 2021년 안수 파티 그리고 2025년에 야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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