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대신 생존' 혼자가 된 첫 날, '대역 죄인'이 돼버렸다...그것도 삼성 앞에서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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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된 날, 악연이 있는 친정 상대로, 대역 죄인이 된 카디네스.
카디네스가 홀로서기를 하는 첫 날이기도 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태업 논란 끝에 불명예 퇴출을 당했었다.
카디네스 입장에서는 자신을 선택해준 구단을 위해서라도, 또 삼성에 '살아있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집중해야 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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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혼자가 된 날, 악연이 있는 친정 상대로, 대역 죄인이 된 카디네스.
최악의 하루였다. 마지막 타석 2루타를 치고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지만, 때는 늦은 상황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대6으로 패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키움은 19일 외국인 타자 푸이그를 퇴출시키고, 투수 알칸타라를 영입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알칸타라는 25일 입국 예정. 키움은 당분간 푸이그의 빈 자리를 그대로 둔 채 경기를 해야 한다.
20일 경기는 푸이그 없이 치르는 첫 경기였다. 카디네스가 홀로서기를 하는 첫 날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삼성이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태업 논란 끝에 불명예 퇴출을 당했었다. 명예 회복을 위해 키움 입단을 선택했다. 당시 카디네스는 옆구리에 부상이 있었는데, 아프지 않은데 뛰지 않는 선수로 낙인이 찍혔었다.
카디네스 입장에서는 자신을 선택해준 구단을 위해서라도, 또 삼성에 '살아있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집중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픔만 쌓였다. 먼저 6회초. 5회말 타선이 호투하던 삼성 원태인을 두들겨 귀중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6회초 키움은 동점을 허용했다. 기록을 보면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 하지만 사실상 1루수 카디네스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디아즈가 강한 타구를 만들기는 했지만, 카디네스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호투한 선발 로젠버그에 이어 잘 버틴 불펜 투수들을 생각하면 여기서 실점이 없었다면 키움이 1대0 승리를 거두는 시나리오도 결코 불가능은 아니었다.
더욱 치명적이었던 건 8회말 공격. 역투를 펼치던 원태인도 힘이 떨어졌다. 1-1 상황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타석에는 카디네스. 가볍게 타구를 걷어올리기만 해도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될 수 있는 점수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의욕적이었을까.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6-4-3 여유있는 병살타. 원태인이 포효했다.

키움은 9회초 삼성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9회말 상대 마무리 이호성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카디네스는 2사 후 백정현을 상대루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카디네스는 2루에 도착한 뒤, 엄청나게 큰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일깨우고자 했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박수종의 허무한 헛스윙 삼진. 이기기만 했다면 그 앞에 있던 아쉬운 플레이들은 모두 잊혀질 수 있었지만 키움은 11회초 4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그러니 카디네스의 그 두 플레이가 더욱 생각날 수밖에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생존한 카디네스에 대해 "출산 휴가 전 활발했던 공격력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첫 날부터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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