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취급당해”…아이 다리 ‘이 자국’에 비행기 탑승 거절당한 가족

아기 다리에 생긴 벌레 물린 자국 때문에 항공사로부터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근무하는 영국 출신의 조너선 아서(34)와 아내, 아들은 가족 결혼식 참석차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 과정에서 영국항공 직원들에게 저지당했다.
영국항공 탑승 게이트에 도착한 아서 부부는 한 살배기 아들 조셉의 다리에서 벌레 물린 자국을 발견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사 데스크 직원에게 알레르기 약을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데스크 직원은 공항 의료진을 호출했고, 영국항공 소속 의료 상담 핫라인에 전화해 해당 사항에 대해 문의했다. 의료 상담 통화를 마친 직원은 아이의 벌레 물린 자국 주변에 생긴 발진이 땅콩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며, 비행 중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아서 가족에게 비행기 탑승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항공사 직원은 의료진의 ‘비행 적합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탑승 게이트에서 아서 가족을 돌려보냈다고 한다.
아서 부부에 따르면 아기 다리에 있던 벌레 물린 자국은 지름 1㎝가 되지 않았고, 연고를 바른 후 10~15분 안에 가라앉았다. 아서는 발진과 땅콩 알레르기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영국항공 직원으로부터 범죄자 취급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아서는 “서비스 비용을 내면 성가신 존재가 아닌 고객처럼 대우받기를 기대한다”며 항공사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아서 가족은 다른 항공사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기 전까지 공항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항공 대변인은 “당사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경우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전문 의료 자문을 통해 고객의 여행 적합성을 평가하는 절차도 포함되며,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고객께서 이 결정에 실망하신 점에 대해 이해하지만 저희는 결코 승객의 안전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18년 만에 이혼… 윤민수, 전부인과 해외여행 ‘포착’
- “손흥민 협박녀 신상 털렸다” 사진 유포되더니… 엉뚱한 사람 잡았다
- ‘돌싱’ 박은혜 “누가 이혼한다 하면 말려, 후회한다”
- ‘축구 광팬’ 영화 거장, 손흥민 응원한다…유로파 결승 해설 도전
- 이민정, ‘이곳’ 갔다 남편 이병헌 사진 잘랐다… 무슨 일?
- “시집간대요” 대박… 이국주, 일본 간 진짜 이유 있었다
- ‘이혼 후 생활고’ 정가은, 택시기사 된다
- “청첩장 다 뿌렸는데”…예비 처가에 6억 받은 남성, 결혼식 전날 해외 도주
- 추성훈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로…” 안타까운 소식
- ‘장수 걸그룹’도 위기 있었나…사나 “모모와 가려고 했다” 충격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