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르코스 "두테르테 진영과 관계 개선 의향 있어"
![[AP/뉴시스]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은 마르코스 대통령(오른쪽)과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모습. 2025.05.20](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0/newsis/20250520224227751zelh.jpg)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공개한 자신의 페이스북 팟캐스트에서 두테르테 진영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적이 아니라 친구가 필요하다"며 화해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내가 추구하는 것은 안정과 평화로운 환경"이라며 "그래야만 역할을 다할 수 있고, 나는 항상 그런 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12일 실시된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거둔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하원 의원 선출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대형 정치 일정으로, 약 6800만 명의 유권자가 상원의원 12명, 하원의원 317명,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 총 1만8000여 명을 선출했다.
상원 선거 결과, 마르코스 진영은 12석 가운데 6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는 사전 여론조사에서 점쳐졌던 9석보다 적은 수치다.
반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은 최소 4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구금 중인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다바오시 시장에 당선됐다.
한편 오는 7월에는 지난 2월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상원 표결이 예정돼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상원의원 24명 중 1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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