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이 기대한다고 했는데… '157km' 윤성빈, '제구력 난조' 고질병 못고쳤다
[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최고 유망주가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올라섰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가 컸다. 김태형 감독부터 윤성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성빈은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17로 졌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28승2무19패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반면 2연승을 달린 LG는 31승18패로 1위를 사수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권 팀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롯데 파이어볼로 유망주 윤성빈의 등판으로도 수많은 롯데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성빈은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km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투수다. 수직무브먼트가 뛰어난 공을 던져 공의 위력으로는 KBO리그 정상급 자원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윤성빈은 KBO리그 통산 1군 무대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했다. 훌륭한 구위를 갖추고도 제구력에서 흔들려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1.1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했다. 삼진은 무려 40개였다. 구위 뿐만 아니라 제구력 부문에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20일 LG전에서 7월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294일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윤성빈에 대해 "오늘(20일) (윤)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감독으로서 기대된다"며 "실점 유무를 떠나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를 하러 들어가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볼이 많아지면 좀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성빈은 1회초 첫 타자 박해민에게 삼구삼진을 잡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초구부터 시속 157km 패스트볼을 뿌리더니, 2구와 3구도 패스트볼로 읔박지르며 박해민을 압도했다. 이후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현수를 삼구삼진으로 제압하며 물오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윤성빈은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오지환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이어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구본혁과의 승부에서도 풀카운트까지 흐른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아쉬움을 삼킨 윤성빈은 후속타자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어렵게 1회초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윤성빈의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2회초 윤성빈은 이주헌, 박해민에게 연속 볼넷,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 오지환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속투수 박진이 송찬의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윤성빈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최종 성적은 1이닝 4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9실점. 결국 제구력 난조가 빚어낸 대량실점이었다.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력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만 확인시킨 윤성빈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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